야구장비2 야구 글러브 선택법 (포지션별 차이, 길들이기, 소재 혁신) 야구를 시작했을 때 글러브 선택을 굉장히 가볍게 생각했습니다. "어차피 다 비슷하겠지"라는 생각으로 아무 모델이나 샀다가, 첫 연습 때 내야에서 공을 받지 못해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알고 보니 제가 산 건 외야수용 글러브였고, 내야 수비에는 전혀 맞지 않는 구조였던 겁니다. 그때부터 글러브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포지션에 따라 설계 철학이 완전히 다른 '전문 도구'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포지션별 글러브, 왜 이렇게 다를까?야구 글러브를 처음 고를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'포지션별 차이'입니다. 같은 야구 장비인데 왜 이렇게 모양과 크기가 다른지, 정말 그 차이가 수비에 영향을 줄까요? 저는 내야수로 시작해서 외야, 심지어 투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경험해 봤는데, 각 포지션.. 2026. 3. 27. 포수 장비의 무게 (마스크, 가슴보호대, 레가드) 야구장에 가기 전까지 포수의 장비가 얼마나 무거운지 제대로 몰랐습니다. 그냥 '보호 장비 좀 입는구나' 정도로만 생각했죠. 그런데 지난여름 직관을 갔다가 포수를 보는 순간, 제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깨달았습니다. 35도가 넘는 낮 경기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,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포수는 전신을 두꺼운 장비로 감싼 채 9이닝을 버텨내더군요. 투수가 던진 150km 강속구가 가슴팍에 꽂힐 때 들리는 둔탁한 소리, 주자와의 충돌을 대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'저 장비가 없었다면 얼마나 위험했을까'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.얼굴과 목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포수 마스크를 처음 제대로 본 건 이닝이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포수가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었습니다. 땀으로 범벅이.. 2026. 2. 26. 이전 1 다음